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중동으로 날아가 이스라엘·이집트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36시간짜리 초단기 일정이었다. 이 기간 트럼프는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동행한 취재진과 함께 시나리오가 없는 즉흥적인 질의응답을 했는데, 백악관 관계자들은 “역사상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그는 평화를 만드는 기계같이 일한다”며 1946년생인 79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의 체력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