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0월 15일 마타 하리(1876~1917)는 몸도 묶이지 않은 채 처형대에 섰다. 프랑스 재판부는 그에게 독일 간첩 혐의로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이날 처형 장면을 취재한 인터내셔널 뉴스서비스 헨리 웨일스 기자는 처형대에 선 마타 하리의 옷차림부터 총살 순간까지를 생생하게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