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유대교 회당의 인질 테러범이 뉴욕의 한국계 여성 수석 랍비와 통화를 원한 이유

오늘의뉴스

텍사스 유대교 회당의 인질 테러범이 뉴욕의 한국계 여성 수석 랍비와 통화를 원한 이유

2022년 1월 15일 뉴욕시 맨해튼의 센트럴 회당의 수석 랍비인 안젤라 부흐달(Angel Buchdahlㆍ당시 49세)의 스마트폰에 갑자기 낯선 번호의 문자 메시지가 떴다. “랍비! 범인이 총을 가졌고, 폭탄도 갖고 있대요(Rabbi. Guman. Says he has bombs).” 텍사스주 콜리빌에 위치한 한 유대교 회당의 랍비가 보낸 것이었다. 인질로 잡힌 그 랍비는 파키스탄계 범인이 부흐달 랍비와 통화를 원한다는 음성 메시지도 남겼다.

안젤라 부흐달 수석 랍비는 20014년 자유주의 유대교 회당(synagogue)인 센트럴 회당의 수석 랍비가 됐다. 센트럴 회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대교 회당이다. 그는 이 회당의 수석 랍비가 된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었다. 2013,2014년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 50인에 포함됐다. 유대계 매체 ‘포워드(The Forward)’는 미국에 영향을 미친 유대인 5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젤라 부흐달은 2014년 오바마 행정부의 하누카(수전절) 백악관 행사에 초대해 찬양을 하기도 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