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고대 로마서도 인기였던 영국산 양털, 18세기 일어난 산업혁명의 씨앗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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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고대 로마서도 인기였던 영국산 양털, 18세기 일어난 산업혁명의 씨앗 됐죠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진 시기에 가장 손이 자주 가는 옷이 있죠. 바로 ‘후리스’라고 부르는 옷이에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이 옷은 주로 합성섬유로 만들지만, 이름은 양털을 뜻하는 영어 단어 ‘플리스(fleece)’에서 왔답니다. 양털처럼 복슬복슬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이름을 쓰는 것이지요. 양털은 오랫동안 인간의 옷과 생활에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재료였는데요. 오늘은 이 양털이 인류의 생활과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양털을 가공해 만든 모직물로 가장 유명한 국가는 영국입니다. 양털로 된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약 2000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영국산 모직물은 고대 로마제국 시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4세기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의 기록에 따르면, 영국의 특산품으로 모자가 달린 양털 망토인 ‘비루스’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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