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방 정부 셧다운이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 이민자 의료비 제공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에게 ‘무상 의료’를 제공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부가 셧다운된 책임을 민주당 쪽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반면 민주당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못한다면서 공화당의 주장을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