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내재화를 서두르면서, 이차전지(배터리) 업계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테슬라, 비야디(BYD)에 이어 현대차,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자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경기 안성시에 이른바 ‘모빌리티알파라인안성센터(MAAC)’로 불리는 배터리 연구 단지 및 기가와트시(GWh)급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배터리 연구·개발(R&D)을 넘어 시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성능 검증)를 진행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