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 철강 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고심하는 가운데, 이번 주 열리는 중국의 4중전회에서 철강 감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세계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감산 여부가 전 세계 철강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안건으로 ‘공급 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는 주제가 포함됐다. 공급 과잉을 야기한 보조금이 가장 많이 지급되는 산업 중 하나가 철강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철강 보조금은 비(非)OECD 국가보다 5배, OECD 국가보다 10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