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협상 교착 속 빅테크 민원 쏟아내… 공정위원장 ‘反美 성향’까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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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협상 교착 속 빅테크 민원 쏟아내… 공정위원장 ‘反美 성향’까지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3개월째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틈을 타고 미국 일각에서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우리 경쟁 당국의 규제 조치에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형 로펌 변호사 출신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공정위가 플랫폼법 등을 통해 자국 기업을 옥죄려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 지난 4월부터 계속된 무역 협상에서 이를 ‘비(非)관세 장벽’으로 명명(命名)해 개선을 압박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선 우리 경쟁 당국의 각종 규제가 “중국만 이롭게 하는 것”이란 논리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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