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필요한 핵연료 공급을 위해 ‘후속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이 곧 개시될지 주목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필요로 하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후속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위 실장은 “87분간의 오찬 정상회담에서 동맹 현대화에 대한 미국 측의 적극적 협력 의사를 확인한 게 핵심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