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말미에 액자 사진을 든 이들이 회담장에 입장했다. 이들은 가족이 북한에 숨진 납북자들의 유가족들로, 트럼프는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하며 대화를 했고, 양국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도 진행됐다. 트럼프가 아시아 순방 시작과 함께 북한 김정은에게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남북자 면담을 건너뛸 것이란 보도도 나왔지만, 2017년 11월과 2019년 5월에 이어 이번 방일(訪日)에서도 관련 일정에 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