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협 직원이 조합원 명의 도용해 9억 챙겨… 올해만 대출 부실 870건 적발

오늘의뉴스

[단독] 농협 직원이 조합원 명의 도용해 9억 챙겨… 올해만 대출 부실 870건 적발

일러스트= 챗GPT 달리

전북 익산의 한 단위 농협에 근무하는 계장 A씨는 지난 2023년 가상자산 투자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A씨는 그해 7월 고령의 조합원 명의를 도용해 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조합원이 고령인 만큼 부당 대출 사실을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A씨는 해당 조합원에게 대출이 완료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것을 전산상 연락처 변경으로 미리 막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A씨는 그해 8월 다른 조합원이 기존에 요청한 추가 대출금보다 4000만원을 더 실행한 뒤, 차액을 자신의 통장에 송금하기도 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