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경영진 시절, 권영수 전 부회장은 보고를 받을 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맞아요? 맞습니까? 정말 맞아요?’라고 세 번이나 고쳐 묻는 ‘지독한 상사’였다. 그런 그를 임직원들은 ‘깐깐한 권 대리’라고 불렀다. 그 꼼꼼함과 집요함 아래서 그가 이끌었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업은 모두 세계 1위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