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재출시된 삼양식품 ‘우지라면 1963’이 단순한 복고 상품을 넘어 ‘지방의 재평가’ 흐름과 맞물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989년 ‘공업용 기름 파동(속칭 우지 파동)’ 이후 ‘우지(牛脂·쇠기름)’는 인체에 무해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금기어처럼 취급됐습니다.
삼양식품은 이번 복귀작에서 오히려 ‘우지의 깊은 풍미’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동물성 지방의 명예 회복’을 향한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