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오적이 판사들이었으니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고?[박종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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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오적이 판사들이었으니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고?[박종인의 ‘흔적’]

2025년 현재 대한민국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사법부가 계엄을 방조한 내란 방조범이라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세력에서 쏟아져 나온다. 이들은 ‘선출된 권력’인 국회가 ‘임명직인 사법부’를 제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국회의원들이 대법원 대법정 법대에 올라가 웃는 모습까지 연출하더니 대법원 판결을 재심사하는 재판소원까지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래야 사법부가 개혁된다는 말이다.

왼쪽부터 권중현, 박제순, 이근택, 이완용, 이지용. 소위 매국노 을사오적이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모두 현 대법원장 격인 평리원 재판장 출신이라며 대한민국 사법부 개혁을 정당성을 주장한다.  그런데 이들이 평리원 재판소장으로 근무했던 기간은 12일, 41일, 157일, 113일(이완용=관찰사 겸 지방재판소 판사), 47일에 불과하다. 이들은 사법 엘리트 출신이 아니라 모두 황제 최측근 행정부 관료들이었다. 재판장 또한 행정 관료 본직과 함께 겸임직이었다. 망국과 매국은 사법부 종속에서 비롯됐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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