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을 따자 특유의 거품과 함께 한국 전통주 향이 살며시 피어오르는 듯했다. 병에는 내년으로 140주년을 맞는 한국·프랑스 수교 기념 로고와 함께 ‘에스프리 1851(Esprit 1851)’이라고 인쇄된 라벨이 붙어 있었다.
지난 2일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에서 독특한 샴페인이 최초로 공개됐다. 에스프리 1851은 한국어로 ‘1851년의 정신’이란 뜻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중 하나인 삼해주(三亥酒)를 더해 완성한 샴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