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득세→ 개혁 좌초→ 정치 불안… “파멸의 고리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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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득세→ 개혁 좌초→ 정치 불안… “파멸의 고리가 연결됐다”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부터)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은 저성장과 나랏빚, 포퓰리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빅3’의 경제 실패는 불안정한 정치 구조에 더해 이를 파고든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세력의 부상과 연결돼 있다.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월 “유럽 국가에서 재정 적자와 포퓰리즘 간 파멸의 고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재정 적자가 커진 각국이 시장 신뢰를 잃지 않으려 긴축 재정을 시도해 왔지만, ‘재정 중독’에 빠진 대중의 반발과 정치권의 포퓰리즘이 결합해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압력이 오히려 커지는 ‘딜레마’ 상황에 빠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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