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추석 민심과 여당이 다수석으로 주도하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 국정감사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여당의 강경 드라이브로 중도층 지지가 빠지고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16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6%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1%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 응답은 35%로 직전보다 1%p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첫째 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이후 매 조사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망 화재 이후 녹화한 뒤 추석 연휴에 방영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논란과 관련해선 48%가 긍정, 35%가 부정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