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 수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청 공무원 A(57)씨가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생전 작성한 자필 메모에는 “계속되는 (특검 측)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강압적인 수사는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 첫 특검 조사였다. 그는 야간 조사를 받고 3일 새벽 1시 15분 귀가했고, 새벽 3시 20분쯤 집에서 자필로 당시 괴로운 심경이 담긴 메모를 작성했다. 이 메모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