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00억달러…김용범 “외환자산 운용수익으로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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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00억달러…김용범 “외환자산 운용수익으로 충당”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한국과 미국이 ‘연간 200억달러(약 28조 5000억원)·최장 10년 분납’을 골자로 합의한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우리가 보유한 외화자산 운용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라고 했다. 총 3500억달러 가운데 달러 직접 투자(에쿼티·equity)는 2000억원으로, 에쿼티 비율은 약 57%가 된다. 다만 김 실장은 연간 투자 상한선을 설정하고,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납입한다는 점에서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고 영향도 적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경주 APCE(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경주 현지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달러 조달 방식에 대해 “시 투입이 아닌 단계적 ‘캐피털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우리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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