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중국 수출 통제 품목인 갈륨 생산에 나선다. 갈륨은 반도체 핵심 원료로,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국내 자원 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고려아연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2년여간 약 557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8년 상반기 시운전 후 본격 상업 가동을 시작, 연간 약 15.5톤(t)의 갈륨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