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를 대표하는 랭글러는 미국 군용 차량 ‘윌리스’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모델이다. 랭글러 중 오프로더 사양이 특화된 루비콘 트림을 시승했다. 차량은 겉모습만큼 거칠고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험한 노면도 가뿐히 달렸다. 다만 실내 구성이 투박하고 승차감이 안락하지는 않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