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주요 경쟁사로 꼽히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3일 구글과 클라우드(가상 서버) 이용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앤스로픽은 구글이 맞춤 설계한 자체 칩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최대 100만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내년 1GW(기가와트)가 넘는 AI 컴퓨팅 용량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앤스로픽은 “수천억 달러(수백조원)에 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