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中 4중전회, 시진핑 4연임 무게… 후계자 지명 없이 9명 군 고위간부 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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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中 4중전회, 시진핑 4연임 무게… 후계자 지명 없이 9명 군 고위간부 숙청”

중국 공산당이 23일(현지시각) 나흘 일정을 마치고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폐막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후계자’와 ‘숙청’ 두 단어로 요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4중전회에서 차기 지도자에 대한 암시를 하지 않았다. 대신 시 주석 본인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고, 2035년 중장기 목표 달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시 주석 4연임(2027~2032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4중전회 직전 군부 핵심 9명을 대규모 숙청하고, 공석이던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 자리에 ‘반부패 사령탑’ 장성민을 임명했다. 시 주석이 본인 측근까지 잘라내는 ‘피의 숙청’으로 군 장악력을 재확인하고, 장기 집권 토대를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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