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웃 국가이자 주요 교역국인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즉시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최근까지도 무역 합의를 위해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고, 트럼프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이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돌연 암운(暗雲)이 드리운 것이다. 이는 캐나다 온타리오주(州)가 관세 부과를 비판하며 내보낸 TV 광고에 트럼프가 대노(大怒)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일로 두 나라의 관계가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역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한국과의 합의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