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22일 법정에서 의혹 핵심인 명태균씨와 대면했다. 지난해 9월 이 의혹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명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명씨는 오후 1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에 들어와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았다. 김 여사는 오후 2시 15분쯤 교도관 2명의 부축을 받아 법정에 들어섰는데, 김 여사는 방청석을 바라보지는 않았다. 반면 명씨는 법정에 출석하는 김 여사 얼굴을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