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20일 올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분기 5.2%(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감소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감소 폭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 소폭 하락에 그치면 기저 효과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볼 수 있으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향후 성장 모멘텀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 중국 정부가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 중 대규모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