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복수거래소 체제가 도입된 이후 대형 증권사 10곳이 양대 거래소인 한국거래소(KRX)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지급하는 수수료 격차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증권사는 넥스트레이드에 지급하는 수수료 총액이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대체거래소가 빠르게 안착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수수료 인하와 거래 시간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복수거래소 체제 도입으로 한국거래소 독점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다만 넥스트레이드는 정식 대체거래소(ATS)가 아니라, 일평균 전체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