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협회는 올해 10월 ‘이달의 문장’에 본지 이인열 논설위원의 ‘[경제포커스] 30년 전 삼성·대우는 화웨이·BYD만큼 무서웠다’ <본지 2025년 10월 16일 자 A31면> 속 문장을 선정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는 경제 지표에 있지 않다. 도전을 잊고 관리에 몰두하는 리더십,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 그리하여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누구도 모험하지 않으려는 ‘귀족적 타성’이 만연하는 것이 위기의 본질이다. 1983년 진흙탕 위에서 반도체 공장을 지으며 미래를 꿈꾸던 그 야성의 피는 어디로 증발했는가.”라는 문장이다.
조영석 한국PR협회장은 “한국경제를 위기로 진단한 이 문장은 시의 적절하다”며 “위기의 본질을 경제지표가 아닌 기업가 정신, 도전정신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공유할 만한 문장으로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