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5% 은퇴자금 못 모은다
주거·의료·교육비 급등
첫 주택 구매 연령 31세→38세
[땅집고] 미국인 4명 중 3명은 생활비 지출이 늘면서 은퇴자금을 따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약 40%는 월급에만 의존하는 '월급 살이' 계층으로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생활비로 빠져나가 저축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GSAM)이 최근 발표한 ‘2025 은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이 주택 구매나 은퇴를 위한 충분한 자금 마련을 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생활비가 소득을 잠식하면서 미국인의 삶 전체가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재정적 소용돌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직장인 3588명과 은퇴자 1514명 등 총 510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