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계획하던 김모(46)씨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 중개소를 찾았다가 급격히 오른 월세 가격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올해 초 보증금 1억원에 230만원이던 전용면적 84㎡ 아파트 월세가 1년도 안 돼 27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그나마 주변 대단지 아파트 시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다른 단지에서는 월세 300만원 이하의 매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