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석권에 나선 대만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상계엄과 내수 부진 등으로 1%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우리나라와 갈수록 경제 실력차가 벌어지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말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전망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5.3%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 8월 말 전망(4.5%)보다 0.8%포인트(p) 높은 수치다. 특히 이는 대만 통계청(DGBAS)이 최근 제시한 4.45%보다도 1%포인트 가량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