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하면서 수염을 기른 병사들은 자신이 주재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기강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국방장관이 압박하는 ‘반(反)수염 캠페인’이 논란을 낳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다음달 3~4일 방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