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한국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 건조에 도전한다. 미국 방산 분야 최대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공동으로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 지원함 개발 사업 입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26일 경주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르면 연말쯤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설계를 거쳐 2027년 8월 첫 건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