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개회식 축사에서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방위 산업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자주 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자주 국방론’을 펼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뉴욕 방문을 앞둔 지난달 21일에도 페이스북에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 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가 문제”라는 글을 썼다. 한미 통상 협상이 난항을 겪는 중이라 ‘외국 군대’는 주한 미군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북핵에 대한 한미 연합 방위 체제와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