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량’으로 불리며 한때 월가를 뒤흔들었던 미국 대체육 대표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한때 100억달러(약 13조원)를 넘었던 기업 가치는 7900만달러(약 1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가 역시 뉴욕 증시에서 한 주당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 실패를 넘어, 전 세계를 휩쓸었던 대체육 산업 전체가 중대한 기로에 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