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했다. 베선트는 이날 오전 CN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무역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이뤘지만 우리 정부가 약속한 3500억달러(약 499조원) 대미(對美) 투자금의 성격 등을 놓고 이견 차가 있어 3개월째 합의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미국에 집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한미가 무역 합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