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폭주, 정의의 이름을 빌린 폭력”... 전직 고법부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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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폭주, 정의의 이름을 빌린 폭력”... 전직 고법부장 비판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 조사를 받은 양평군청 공무원 A(57)씨가 숨진 데 대해, 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특검의 폭주는 정의의 이름을 빌린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양평군 모 면장이 자필로 남긴 마지막 기록은 절규였다”며 “그는 단지 ‘증언하라’는 압박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어갔다”고 했다. A씨는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자필로 작성한 메모에서 “너무 힘들고 지치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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