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오바마‧바이든이 한 레스토랑에… 그런데 밥은 따로 먹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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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오바마‧바이든이 한 레스토랑에… 그런데 밥은 따로 먹었다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뒤쪽)이 퇴임 직전인 2017년 1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 훈장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 캠퍼스 앞에 ‘카페 밀라노(Cafe Milano)’란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다. 이탈리아 외교관 출신인 프랑크 누스체세가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던 날인 1992년 11월 3일 문을 연 이곳은 이탈리아 커뮤니티를 위한 레스토랑을 표방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외교관‧언론인‧로비스트 등의 사교 장소로 거듭났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이 레스토랑에 가면 옆 테이블에서 정치인이나 장관이 식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전직 대통령이나 연예인들도 와서 얼굴을 비추기도 한다. 좌우 균형을 고려해 바 테이블 뒤편 벽면에 붙어 있는 TV에는 CNN과 폭스뉴스를 동시에 틀어놓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레스토랑을 두고 “워싱턴의 권력자들이 식사하는 파워 테이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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