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개발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AI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늘날 AI 인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과 미국.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중국투자진흥사무소(IPTO)가 ‘글로벌 AI 연구 보고서’에서 꼽은 전 세계 최고 AI 인재 100명을 보면 중국과 미국은 각각 57명, 20명을 확보하고 있다. 뒤이어 싱가포르(7명), 독일(5명), 영국(4명), 스위스·호주(2명) 등이었다. 한국은 단 1명에 그쳤다. 한국이 글로벌 AI 인재 경쟁력 순위에 아슬아슬하게 이름을 걸치고 있다는 얘기다. 인재 확보가 생명인 AI 경쟁에서 한국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WEEKLY BIZ는 지난 16일 국내에서 손꼽히는 AI 전문가인 조민수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박진영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MS) 전무를 만나 한국의 AI 인재 양성 현주소를 진단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