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 인테리어, 정통 가정식 메뉴로 유명한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이 최근 리브랜딩 발표 후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기존 로고에서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나무통에 기대 앉은 모습을 삭제해 이름만 남기고 매장 내부를 현대식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었다. 오랜 고객들은 나무통 주변에 모여 시간을 보내던 시골 전통과 아늑하고 익숙한 분위기가 사라진다고 반발했다. 주가 폭락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라고 종용하자 결국 옛 로고를 유지할 것을 약속하며 사태가 진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