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1500억원대 보물을 도난당한 이후 유럽 각국에 ‘도둑 마케팅’이 퍼지고 있다. 지난 19일 루브르박물관은 개장 직후 아침, 4인조 도둑이 들어 1500억원 상당 나폴레옹 황후의 목걸이 등을 잃었다. 일당 4명 중 2명은 지난 25일 검거됐지만, 보물의 행방은 묘연하다. 연간 900만명이 찾는 ‘세계 최고 인기 박물관’인 루브르에 도둑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침입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노이즈 마케팅’ 경쟁이 분주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