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3분기(7~9월) 미국발 관세 악재에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 사업도 역대 최대 수익을 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TV 사업은 반등에 실패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가전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 전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