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공개한 최신 AI 모델 ‘M2’의 성능이 구글의 제미나이를 앞섰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M2는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지능 지수 평가에서 오픈AI(챗GPT)·앤스로픽(클로드)·xAI(그록) 3사(社) 모델에 이어 4위에 오르며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6월 공개)를 제쳤다. 개발과 관련된 정보 대부분을 공개해 사용자가 수정 가능하도록 하는 개방형 AI 모델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중국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미니맥스는 안면 인식 기술로 유명한 중국 AI 기업 센스타임의 부사장 출신인 옌쥔제가 2022년 창업했다. ‘주머니 속의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광고하는 영상·이미지 생성 서비스 ‘하이루오AI’, 오디오 생성 서비스 ‘미니맥스 오디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는 전 세계 90국 1억57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