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27일 시작됐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21개 회원국은 요동치는 글로벌 무역 환경과 미래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이 한국에서 펼칠 대형 외교의 장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다. 당장 이날부터 최종고위관리회의(CSOM)가 시작된다. 의장국인 한국은 이 회의에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 및 올해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 현황 등을 참가국들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