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캄보디아와 상호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태국·베트남과도 무역 협정과 관련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캄보디아와는 공동성명과 팩트시트, 태국·베트남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합의 내용을 명문화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 7월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우리 정부가 관세 인하 반대급부로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3조 9300억원) 대미(對美) 투자금의 성격·구조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트럼프 방한(訪韓)을 계기로 타결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