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박물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대낮에 전문 절도범들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범인들은 개장 직후 관광객들이 입장하던 시각, 단 7분 만에 ‘값을 매길 수 없는(priceless)’ 왕실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 이후 113년 만에 벌어진 최악 보안 참사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8억 유로(약 1조 1500억 원) 규모 루브르 개조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1년도 안 돼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