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1일 서울남부지법 경매 법정에 진풍경이 벌어졌다. 전세 사기 여파로 요즘 인기가 떨어진 빌라(다세대주택)를 사기 위해 22명이 입찰 경쟁에 뛰어든 것.
이 빌라는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전용면적 25.8㎡(약 8평)로 평범한 물건처럼 보였다. 그런데 개찰 결과, 감정가(2억600만원) 대비 183%에 육박하는 3억7620만원에 A씨가 낙찰받았다. 이 빌라의 최근 실거래가격인 3억원보다 20% 이상 높은 금액이어서 입찰자들이 모두 놀라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