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하려면 왠지 무안하지요. 그래서 저는 “화장 좀 고치고 오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상대방은 남자가 화장 고치고 오겠다고 하니까 잠시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을 짓다가 이내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는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