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7일 “아르헨티나는 라틴 아메리카의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성공적인 중간선거 결과를 축하하며 변화에 대한 새로운 사명이 주어졌다”고 했다. 미국은 자유 우파 성향인 밀레이가 이끄는 자유전진당(LLA)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위기에 처하자 200억 달러(약 28조 6800억원) 통화 스와프는 물론 ‘페소화 직접 구매’라는 이례적 수단까지 사용해 가며 집권 세력을 지원하고 나섰다.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밀레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고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