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의 한 개인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군을 위해 써 달라며 1억3000만달러(약 1870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던 이 기부자가 ‘은둔형 억만장자’인 티머시 멜런 은행 상속인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미 정계와 금융권에서도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멜런은 지난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하는 등 공화당의 큰손으로 불리기도 했다.